(출처) 이 글은 E-나라지표(https://www.index.go.kr)와 교육통계서비스(https://kess.kedi.re.kr), 여성가족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하였다.
다문화 가정
다문화란 두 개 이상의 문화가 합쳐져 가정을 이루는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 가정을 부르는 말이다.
활발한 외국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점차 다인종, 다문화 국가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늘어나는 다문화 아이들을 통해 학교에서도 체감이 가능한 정도이다. 관련 통계를 알아보자.
2012년 ~ 2022년 다문화 학생 통계 분석
연도 | 국제결혼가정 | 외국인가정 | 다문화 학생 수(합계) | |
국내출생 | 중도입국 | |||
2012 | 29,282 | 2,669 | 1,789 | 33,740 |
2013 | 32,823 | 3,006 | 3,531 | 39,360 |
2014 | 41,546 | 3,262 | 3,417 | 48,225 |
2015 | 50,191 | 3,965 | 6,006 | 60,162 |
2016 | 59,970 | 4,577 | 9,425 | 73,972 |
2017 | 68,610 | 4,843 | 9,280 | 82,733 |
2018 | 76,181 | 5,023 | 11,823 | 93,027 |
2019 | 83,602 | 5,148 | 15,131 | 103,881 |
2020 | 85,089 | 5,073 | 17,532 | 107,694 |
2021 | 86,399 | 4,953 | 20,019 | 111,371 |
2022 | 84,241 | 5,087 | 22,312 | 111,640 |
산출식
1. 다문화 학생 수(계) = 국제결혼가정 자녀 + 외국인 가정 자녀
2. 국제결혼가정 자녀 : 한국인 부(모)와 외국인 모(부) 사이에 태어난 자녀로 국내출생과 중도입국으로 분류됨
- 국내출생 자녀 : 국제결혼가정 자녀 중 국내에서 출생한 자녀
- 중도입국 자녀 : 국제결혼가정 자녀 중 외국에서 태어나 부모와 함께 중도에 국내로 입국한 자녀
3. 외국인가정 자녀 : 외국인 사이에서 출생한 자녀
4. 조사기준일 : 매년 4월 1일(2012년부터 조사됨)
- 2022년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 수는 111,640명으로 2012년 33,740명 대비 약 3.3배 증가하였다.
-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외국인 가정의 학생 수가 2012년 1,789명 대비 2022년 22,312명으로 약 12배 증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국적의 다문화 학생들이 가장 많을까?
2022년 국적별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수(명) |
|
국적 | 다문화 학생 수(명) |
중동 | 576 |
아프리카 | 475 |
인도네시아 | 397 |
대만 | 576 |
유럽 | 750 |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 3,544 |
미국 | 1,263 |
태국 | 1,269 |
러시아 | 1,631 |
몽골 | 2,466 |
중앙아시아 | 3,058 |
기타 | 3,359 |
일본 | 3,916 |
캄보디아 | 5,299 |
중국(한국계) | 7,072 |
필리핀 | 10,396 |
중국 | 27,688 |
베트남 | 37,905 |
합계 | 111,640 |
- 초등학교 국적별 다문화 학생 수를 살펴보면 베트남이 37,905명(33%), 중국 34,760명(31%), 필리필 10,396명(9%), 캄보디아 5,299명(4.7%), 일본 3,916명(3.5%) 순이었다.
-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과 같은 동남아 국가가 54,869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2021년 다문화가정 실태조사
여가부에서 발행한 2021년 다문화 가정 실태조사(2022.3 발간)에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자.
구성
- 아버지가 한국계이고 어머니가 외국계인 경우 87%
- 어머니가 한국계이고 아버지가 외국계인 경우는 5.2%
- 부모 모두 외국계인 경우는 7.7%
- 92.2%는 국제결혼가정자녀라고 볼 수 있다.
교육 수준
- 아버지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가 64.2%, 대학졸업 이상이 20.8%
- 어머니의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49.6%, 대학졸업 이상이 15.1%이다.
자녀교육
- 자녀에게 한국어를 직접 가르치기 어렵다는 응답은 여성 (29.0%)에서 남성(11.5%)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 자녀 학습 지도와 학업관리가 어렵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진학이나 진로에 관한 정보 부족(37.6%), 교육비와 용돈 등 비용 부담(32.0%), 게임과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갈등(19.7%), 자녀와의 대화 부족(11.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복수 응답). 어려움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11.9%에 불과하다.
직업
- 결혼이민자・귀화자 등 가운데 조사 시점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 일을 한 이들은 60.8%로, 2018년과 비교하면 결혼이민자・귀화자 등의 취업자 비율은 5.6% 감소하였다. 국민 일반과 비교할 때 고용률은 약간 더 낮고, 실업률은 높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동일하다.
- 직종은 단순 노무가 32.4%로 국민 일반보다 단순 노무 종사자 비율이 월등히 높음.
-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원 미만 28.7%, 200~250만원 미만 19.1%로 절반가량의 임금 수준이 150~250만원 미만대.
학교폭력
- 초・중등 학생의 지난 1년간 학교폭력 경험 비율은 2.3%로 2015년 5.0%에서 2018년의 8.2%로 증가했던 것에 비하여 2021년 2.3%로 크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날이 많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장 많이 겪는 피해는 집단따돌림(49.1%)이다. 그다음이 말로 하는 협박과 욕설로 응답자의 43.7%가 경험을 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성을 2015년, 2018년과 비교해 보면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집단따돌림 의 경우는 2015년 34.1%, 2018년에 33.4%였던 것이 2021년에 49.1%로 상승하였다. 이에 비해 성적인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행동, 강제로 몸을 만지는 폭력을 경험한 경우는 2021년에 6.5%로 2015년 2.8%, 2018년 2.3%에 비해 세 배가량 증가하였다.
- 다문화가족 자녀를 차별 또는 무시한 사람은 친구(69.2%)가 가장 많고, 모르는 사람 (23.7%), 선생님(20.2%), 이웃(18.7%), 친척(10.4%) 등의 순이다.
시사점
- 지금까지의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정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집단 내 다양성에 대한 고려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동질적인 집단으로 인식하고 일률적 정책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 개인적으로 자료를 조사하면서 2022년 전체 초등학생 수 2,664,278명 기준으로 다문화 학생 수가 111,640명으로 전체의 4.1%나 되는 것에 놀랐다.
- 보통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은 부모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아이들의 한국어 수준, 수업 이해도 및 학업 수준이 결정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수치로 보면 부모님 중 어머니가 외국계인 학생 수가 87%였는데 이 중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만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지 못한 비율이 30%에 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현재 다문화 가정에 가장 시급한 일이 한국어 교육인 것을 알게 되었다.
- 학교폭력의 경우 차별 또는 무시한 사람의 20%가 교사였다. 의도성의 유무를 떠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인식에 대한 반성적 재고가 시급한 실정이다.
- 다문화 가정에 대한 미디어의 노출도 많아지고 사회 속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 한국 문화나 한국말에 익숙하지 못해 차별받고 어려움을 겪는 가정 또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도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 국민이고 이들의 비중이 늘어가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 정책과 인식 개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관련 교육들을 늘려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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