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수업
초등학생교 저학년군(1~2학년)은 국어, 수학, 통합교과(봄, 여름, 가을, 겨울), 안전한 생활 이렇게 총 4가지 과목에 대해 배우고 1차시(교시)에 40분 분량이다.
1. 국어
- 선생님이 지도하는 책 ‘국어’와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국어활동’을 세트로, 가·나로 나뉘어 한 학기에 총 4권을 배운다.
- 1학기 단원을 살펴보면 1단원 바른 자세로 읽고 쓰기, 2~3단원 자음과 모음, 4단원 글자 짜임, 5단원 바르게 인사하기, 6단원 받침, 7단원 문장 쓰고 읽기, 8단원 문장부호, 9단원 그림일기 순이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로 앉아서 글자를 쓰는 것과 40분 간 의자에 앉아 수업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연습시키고 신경 써 주어야 한다.
- 입학 전에 국어는 홑받침 글자까지 한글을 떼면 좋다. 기역, 니은, 디귿 등 낱자 이름과 소릿값을 정확히 알고, 말하는 방법과 말하는 자세를 연습해야 한다.
- 말하는 방법은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입니다"와 같이 문장이 완결될 수 있게 준비를 해 주어야 한다.
- 자음과 모음을 쓸 때는 획순에 맞게 또박또박 쓰도록 해야 하는데 나중에 고치긴 어려우므로 입학 전에 개인적으로 지도해 주는 게 좋다.
- 받아쓰기에는 목숨 걸지 말자.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초등학생 기간 동안 천천히 알아가도록 맛보기 정도만 알려주는 게 적당하다.
2. 수학
- 개념을 배우는 '수학'과 응용문제를 푸는 '수학 익힘책'으로 나뉜다.
- 1학기 단원을 살펴보면 1단원 9까지의 수, 2단원 여러 가지 모양, 3단 덧셈과 뺄셈, 4단원 비교하기(길이, 무게, 넓이, 부피), 5단원 50까지의 수이다.
- 이야기와 실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수학 개념을 접하는 게 되는데 접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답을 글로 풀어써야 해서 어려워한다. 즉 수학을 배우려면 한글 교육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 수학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수포자가 나올 정도로 아이들이 어려워한다.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수학적 호기심을 자극해서 수학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수학에 대해 거부감이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수학책 보다는 쉽게 구성된 익힘책을 먼저 보여주자.
3. 통합교과
- 통합교과는 1학기 ‘학교, 가족, 봄, 여름', 2학기 '가을, 겨울, 우리나라, 이웃’으로 1년간 총 8권을 배운다.
- 각 책 안에 기존에 배우던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의 내용이 통합되어 담겨 있다.
- 세부 교과로는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인데 예체능의 비중이 크다.
- 통합교과의 경우 굳이 미리 공부할 필요가 없고 대부분 활동 중심이라 아이들의 집중력도 높은 편이다.
4. 기타
- 영어의 경우 중학년(3~4학년) 군부터 배우긴 하지만 아이가 어릴 수록 습득하는 정보량이 더 많기 때문에 최대한 노출을 자주 시켜주면 좋다. 아이에게 영어가 교과목의 일종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애니메이션의 OST나 쉬운 어구를 활용하거나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자.
- 예체능은 부모 욕심으로 시키면 안 된다. 완벽한 수행이나 빠른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보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교과서가 글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서가 힘든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과서 보는 것 자체가 곤욕이다. 책을 읽지 않는 아이라면 먼저 재미있는 책을 추천해 주자. 그리고 스스로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등 동기부여를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정형화된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나 편지 등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풍부한 표현력 길러주자.
학교생활 준비사항 및 꿀팁
1. 바르게 앉기
- 저학년 군(1~2학년)은 보통 4~5교시 수업을 한다. 초등학교의 1교시 수업 시간은 40분이고 10분의 쉬는 시간을 가지며 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봄 교실이나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다. 학교에 따라 2교시와 3교시 사이에 중간 놀이시간 20분을 주기도 한다.
- 초등학교에서는 대부분 지정된 자리에 앉아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최소 40분의 수업 시간 동안 아이가 바르게 앉아 있어야 한다. 집, 도서관 등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때 아이가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2. 똥 싸기
-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수업 중에 대소변이 급해도 말을 하지 못하거나 더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해 바지에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 선생님께 말을 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고 부모가 학교에 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저학년 군의 경우 사물함에 예비 속옷과 바지를 넣어주자.
-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의 학교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스스로 닦아야 하므로 집에서 훈련시켜줘야 한다.
3. 젓가락 연습
- 초등학교에서는 급식판에 음식을 받아 스스로 먹어야 한다. 젓가락의 경우 어린이용이 따로 제공되지 않고, 포크를 사용할 수 없으니 집에서 성인용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4. 본인 물건 챙기기
- 아이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아이의 이름을 직접 쓰게 하거나 이름표를 붙여줘야 한다. 또한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챙기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교복을 입는 경우에는 꼭 자수로 이름을 박아주도록 하자.
- 학교에서 아이들이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아이가 물건을 잃어버릴 때마다 새로 사주기보다는 찾아보도록 시키고 내 물건은 내가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해야 한다.
5. 과제
- 과제는 한 번 안 하는 게 어렵지 두 번은 쉽다. 아이에게 과제는 무조건 꼭 해야 하는 약속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고 과제를 하고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담임과의 관계
- 저학년의 담임이 되는 것은 아이들 보다 학부모의 컴플레인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말만 듣거나 사소한 일에도 다짜고짜 담임에게 화를 내거나 불만을 내비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심지어 담임교사의 자질에 대해 의심을 갖거나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며 훈수를 두기도 한다. 어린 자식을 초등학교에 보내 걱정도 많이 되겠지만 학교를 믿고 지켜보는 훈련도 필요하다. 학부모에게 너무 시달리면 담임도 그 아이를 마냥 좋게만은 볼 수는 없다는 점을 꼭 명심하자.
- 아이가 하는 말은 일단 확신을 갖지말자. 아이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말하는 특성이 있다. 담임교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전에 같은 반에서 똘똘한 여자 아이의 엄마에게 전화해 상황 파악을 먼저 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감이 잡힌다.
- 담임과의 연락에 있어서 절차와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생활을 지켜 주자. 최대한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은 피하고, 아이들의 하교 시간 이후 ~ 4시 30분(퇴근 시간) 사이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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